‘22연타석 무안타’ 한화 슈퍼루키 오재원 본격 성장통 “주전이 정말 컨디션 안 좋을 땐…” 김경문 또 뚝심야구
‘22연타석 무안타’ 한화 슈퍼루키 오재원 본격 성장통 “주전이 정말 컨디션 안 좋을 땐…” 김경문 또 뚝심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2연속 무안타.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자신의 오랜 지도자 생활 내내 이어온 지론을 다시 한번 밝혔다. “글쎄 뭐 일단 저는 주전과 (백업은)격차가 차이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그러니까 주전 정도 되면 규정타석도 해야 되고 선수를 반반(플래툰) 쓰면, 쓸 때는 모르겠는데 팀에 무게감이 없어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주전은, 주전이 정말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뭐 그때는 또 좀 저기(라인업 제외) 하겠지만 지금 잘 가고 있는 선수들은…”이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포수 최재훈을 염려하기도 했지만, 되도록 지금 주전들을 밀어붙여서 규정타석도 채우게 하고, 좋은 성적도 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실제 강팀은 라인업이 고정된다. 과거 삼성 왕조도 그랬고, 2020년대 들어 가장 성적이 좋은 LG 트윈스도 그렇다.
이는 다시 말해 김경문 감독이 어지간한 부진, 시행착오, 성장통은 기다려주겠다는 의미다. 대표적 선수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는 4번타자 노시환과 1번타자 오재원이다. 10일까지 노시환은 11경기서 48타수 8안타 타율 0.167 3타점 6득점 OPS 0.447 득점권타율 0.105다.
슈퍼루키 오재원은 본격적으로 집중견제를 받는 느낌이다. 11경기서 48타수 10안타 타율 0.208 4타점 7득점 OPS 0.498 득점권타율 0.273이다.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첫 타석 안타 이후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까지 22연타석 무안타다.
노시환은 이런 부진이 처음이 아니다. 또 307억원 대형계약을 따낸 간판답게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고졸신인 오재원은 또 다르다. 장기레이스 자체가 처음이다. 매일 새롭게 투수를 상대하며, 주 6일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야구를 한다. 이 자체가 처음이다. 여름이 되면 본격적으로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당연히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한다고 믿는다. 그 사이의 개인성적은 결국 세금이라는 생각이다. 오랜 지론이다. 실제 그렇게 스타로 성장한 선수가 10개 구단에 부지기수다.
단, 타순을 언제까지 1번으로 유지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타순 자체도 바꾸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재원이 오랫동안 한화의 중견수와 리드오프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밀어붙이고 있는데, 한화가 지금도 앞으로도 치열한 순위다툼을 해야 하는 게 변수다. 일단 오재원은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김경문 감독의 뚝심야구가 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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