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고작 138㎞?' 이래서 KIA 국내 1선발이다, 38살 대투수의 생존법…"이동걸 코치님께 배웠습니다"

M
관리자
2026.04.15 추천 0 조회수 153 댓글 0

'고작 138㎞?' 이래서 KIA 국내 1선발이다, 38살 대투수의 생존법…"이동걸 코치님께 배웠습니다"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동걸 코치님에게 배웠던 커브를 쓰면서…."

 

KIA 타이거즈 베테랑 좌완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냉정히 본인의 현실을 직시했다. 1988년생, 올해 나이 38살.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게 더는 어렵다는 것을 갈수록 체감하고 있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30㎞ 후반대로 뚝 떨어졌다. 이대로면 풀타임을 버틸 수가 없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에게 커브를 다시 배웠고, 경기에서 조금씩 활용도를 높이자 효과가 나타났다.

 

양현종은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 호투로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처음 이겨 더 의미가 있기도 했다.

 

직구(35개)와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16개) 커브(7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 평균 구속은 138㎞에 그쳤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양현종은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던 게 주효했던 것 같고, (한)준수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 리드를 많이 따라갔다. 경기 전에 준수랑 이야기했던 게 잘 맞아떨어지기도 했다. 팀 득점 지원도 필요할 때 받아서 나도 더 힘을 내서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이어 "아무래도 구속이 떨어지다 보니까 최대한 변화구 컨트롤이나 완급 조절을 많이 신경 쓰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서 결과가 좋았다. 시즌 초에 동걸 코치님께 배웠던 커브를 쓰면서도 비율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골고루 던지다 보니까 삼진을 많이 잡지 못해도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한 것 같다. 아무래도 그런 구종(커브) 하나가 더 생겨서 작년보다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나도 언제든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구종이라고 생각해 기분 좋다. 타자들을 현혹할 수 있는 그런 피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프로 통산 2672⅓이닝을 자랑하는 철완이다. 2013년 171⅓이닝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달성했고, 지난해까지는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는 150이닝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웠다. 이날 6이닝 투구도 억지로 길게 끌고 간 게 아니다. 본인이 가능하고 팀이 필요한 선에서 긴 이닝을 던졌다.
 
양현종은 "개인 성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예를 들면 전날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못 던졌을 때, 나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 이닝을 많이 던져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나 스스로도 단호할 만큼 과감히 (이닝은) 포기했다"고 또 한번 강조했다.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양현종은 여전히 KIA 국내 1선발이다. 이의리 김태형 등 후배 투수들이 아직은 기대 이하이기도 하지만, 양현종은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며 끝내 안정감을 찾아 대투수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팀이 이기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시즌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잘 던지고 못 던지고를 떠나서 내가 나가는 경기는 우리 팀이 이겼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 그 목표를 항상 생각하며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한화서 16승한게 엊그제 같은데…와이스 157km 던져도 되는게 없다 'ERA 6.65 상승 생존위협'

N
M
관리자
조회수 104
추천 0
2026.04.29
한화서 16승한게 엊그제 같은데…와이스 157km 던져도 되는게 없다 'ERA 6.65 상승 생존위협'
스포츠

'67홈런' 경악스러운 페이스…日 503억 슬러거 폭주 어떻게 막나, 1억 달러+α 잭팟 보인다

N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6.04.29
'67홈런' 경악스러운 페이스…日 503억 슬러거 폭주 어떻게 막나, 1억 달러+α 잭팟 보인다
스포츠

'3안타→2안타→4안타' 드디어 3할 타율 뚫었던 이정후, 끝내 무안타…잠시 숨 골랐다, 시즌 타율 0.313→0.301

N
M
관리자
조회수 107
추천 0
2026.04.29
'3안타→2안타→4안타' 드디어 3할 타율 뚫었던 이정후, 끝내 무안타…잠시 숨 골랐다, 시즌 타율 0.313→0.301
스포츠

LA 다저스에서 류현진 지도했던 돈 매팅리, 아들이 단장인 팀에서 감독 대행

N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6.04.29
LA 다저스에서 류현진 지도했던 돈 매팅리, 아들이 단장인 팀에서 감독 대행
스포츠

'발렌수엘라·서튼 소환' 첫 5G 평균자책점 0.60…다저스 역사에 이름 새긴 오타니

N
M
관리자
조회수 106
추천 0
2026.04.29
'발렌수엘라·서튼 소환' 첫 5G 평균자책점 0.60…다저스 역사에 이름 새긴 오타니
스포츠

'SON 떠나고 풍비박산' 토트넘 초대형 위기!…손흥민 등번호 후계자 이어 주전 공격수마저 시즌 아웃

N
M
관리자
조회수 109
추천 0
2026.04.29
'SON 떠나고 풍비박산' 토트넘 초대형 위기!…손흥민 등번호 후계자 이어 주전 공격수마저 시즌 아웃
스포츠

'올 시즌 퇴장만 2번' 카스트로프, "월드컵에선 감정 통제할 것"

N
M
관리자
조회수 104
추천 0
2026.04.29
'올 시즌 퇴장만 2번' 카스트로프, "월드컵에선 감정 통제할 것"
스포츠

"2,400억? 이건 선 넘었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버페이 없다' 선언→앤더슨 가격 유지될 경우 협상 철수한다!

N
M
관리자
조회수 108
추천 0
2026.04.29
"2,400억? 이건 선 넘었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버페이 없다' 선언→앤더슨 가격 유지될 경우 협상 철수한다!
스포츠

'월드컵 출전' 홍명보호, 최소 185억 받는다…우승하면 739억

N
M
관리자
조회수 107
추천 0
2026.04.29
'월드컵 출전' 홍명보호, 최소 185억 받는다…우승하면 739억
스포츠

‘5실점 공간 허용’ 뮌헨 뒷문 KIM이 잠그나?···이강인은 조커 기용 가능성, UCL 4강 2차전 벌써 기대감

N
M
관리자
조회수 106
추천 0
2026.04.29
‘5실점 공간 허용’ 뮌헨 뒷문 KIM이 잠그나?···이강인은 조커 기용 가능성, UCL 4강 2차전 벌써 기대감
연예

백진희, 눈물로 전한 근황 "저 사기꾼 아니에요" [스타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83
추천 0
2026.04.29
백진희, 눈물로 전한 근황 "저 사기꾼 아니에요" [스타이슈]
연예

‘김태용♥’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했나…감출 수 없는 D라인 포착

N
M
관리자
조회수 87
추천 0
2026.04.29
‘김태용♥’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했나…감출 수 없는 D라인 포착
연예

'음주운전 3번' 김현우, '하시5' 인테리어 담당자였다.."디렉터로 참여" [스타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82
추천 0
2026.04.29
'음주운전 3번' 김현우, '하시5' 인테리어 담당자였다.."디렉터로 참여" [스타이슈]
연예

"벤츠 가고 똥차 왔다"…'이숙캠' 하차 진태현 위로, '후임' 이동건 비판 '극과 극' [Oh!쎈 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83
추천 0
2026.04.29
"벤츠 가고 똥차 왔다"…'이숙캠' 하차 진태현 위로, '후임' 이동건 비판 '극과 극' [Oh!쎈 이슈]
연예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N
M
관리자
조회수 89
추천 0
2026.04.29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1 2 3 4 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
/upload/9241fae06b4b4f30a28d623ed26f2de6.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