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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143패 하나" 참담했던 KIA, 10위→2위 대반전 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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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4.15 추천 0 조회수 152 댓글 0

"이러다 143패 하나" 참담했던 KIA, 10위→2위 대반전 어떻게 가능했나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러다 143패 하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어요. 안 올라갈 것 같더라고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말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143패"를 상상했을까. KIA는 지난 4일까지 1승6패에 그쳐 단독 꼴찌였다. 투타 가릴 것 없이 그때는 다들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팀 타율은 2할2푼9리로 9위였다. 김도영은 물론이고 누가 타석에 서도 칠 것 같지 않았다.

 

KIA는 지난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3대0 승리를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치른 7경기에서 6승1패를 수확했다. 해당 기간 리그 2위. 순식간에 1위 LG 트윈스(7승) 만큼이나 무서운 팀이 됐다. 지난주에 난적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만나 4승(1패)을 거둔 게 컸다.

 

이범호 KIA 감독이 과감히 부진한 선수를 정리하고,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과 좌완 불펜 최지민, 1루수와 우익수로 쓰임을 극대화하려던 오선우까지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자 빠르게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줬다. 내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던 윤도현과 박민도 기대보다 방망이가 맞지 않고, 잔부상까지 생기자 또 2군으로 보냈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박상준과 고종욱을 불러올리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박재현을 오선우 대신 우익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타격감이 좋은 제리드 데일을 하위 타선에서 1번타자로 끌어올리고, 4번타자였던 나성범을 6번으로 내려 부담을 덜었다. 3번 김선빈-4번 김도영-5번 해럴드 카스트로로 중심 타선을 재편했다.

 

그 결과 KIA는 최근 7경기에서 팀 타율 3할을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홈런(7개)과 타점(46개) 부문도 1위다. 베스트 라인업에서 해당 기간 타율 3할이 안 넘는 타자는 김호령(2할5푼)과 김도영(2할2푼2리) 둘 뿐인데, 이 두 명도 필요할 때는 흐름을 연결하는 임무는 해주고 있다.

 

가장 타격감이 안 좋았던 김도영마저 14일 광주 키움전에서 폭발했다. 2-2로 맞선 5회 결승 만루포를 터트려 6대2 승리와 5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평소보다 훨씬 크게 홈런 세리머니를 하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했다.

 

김도영은 "올해 처음 내가 해결을 했다고 생각해서 조금 후련했던 것도 있고, 진짜 결정적인 홈런을 친 것 같아서 조금 기분이 많이 좋았다. 지금 내가 4번타자를 치고 있는 것도 모를 정도로 그만큼 별로 의미를 두지 않고 있고,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계속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14일)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며 만루 홈런이 상승 곡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랐다.

 

 

 

김도영은 180도 달라진 팀 성적과 관련해서는 "우리 팀도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그때는 진짜 우리가 올라갈 수 있을까. 이러다 143패 아닌가 생각도 했다. 안 올라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꼈다. 사이클을 믿고 더 하다 보면 우리 위치가 딱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마운드도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 선발은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함께 양현종의 페이스가 올라온 게 고무적이다. 불펜은 성영탁 김범수 조상우 이태양 등이 정해영과 전상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고, 한재승과 홍건희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선발 이의리와 김태형이 아직은 불안한 가운데 롱릴리프 황동하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양현종은 14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점차에서 이태양(10구), 김범수(8구), 조상우(7구)가 7~9회를 적은 투구 수로 1이닝씩 깔끔하게 틀어막은 것도 긍정적이었다.

 

양현종은 "아무래도 우리는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이기면 항상 분위기가 좋다. 져도 분위기가 좋고 이런 팀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결과다. 팀이 이겨서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지고 있을 때 최대한 어떻게든 이기자는 그런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까 결과도 좋게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 분위기는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정말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5연승 직후 "양현종이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로 6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진에도 여유를 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태양, 김범수, 조상우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에서는 한 점 뒤진 5회말 김선빈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김도영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지난주부터 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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