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좌승사자 무너뜨렸다' 다저스 메츠에 2-1 역전승…'극적' 오타니 48G 연속 출루+김혜성 견제구 유도로 존재감
'KBO 좌승사자 무너뜨렸다' 다저스 메츠에 2-1 역전승…'극적' 오타니 48G 연속 출루+김혜성 견제구 유도로 존재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극적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15일(한국시간)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세 타석에서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출루하지 못하면서 기록 중단 위기에 놓였다.
정규 이닝 마지막 타석이 돌아오는 8회 뉴욕 메츠가 좌타 킬러 레일리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위기가 더 커졌다. 레일리는 KBO리그 시절 왼손 타자 잡는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좌타 상대 강점을 통해 메이저리그 정착에 성공했다.
그런데 1-1로 맞선 8회 오타니 앞에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메츠 배터리는 오타니와 승부를 피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김혜성은 2타수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혜성의 존재감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서 발휘됐다. 김혜성은 뉴욕 메츠 선발 놀란 매클레인과 승부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 존을 빠지는 볼을 골라 내어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빠른 발은 뉴욕 메츠 배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고, 그 효과가 발휘됐다. 매클레인의 1루 견제구가 빗나가면서 김혜성이 자동으로 2루에 진루했다.
8회 김혜성의 타석에 뉴욕 메츠가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교체 투입하면서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8회 카일 터커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뉴욕 메츠가 먼저 앞서갔다. 20이닝 연속 무득점 빈공을 겪고 있던 메츠는 리드오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솔로 홈런으로 1-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곧장 따라붙었다. 카일 터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윌 스미스가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프레디 프리먼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야마모토는 첫 홈런 이후 뉴욕 메츠 타자들에게 6회까지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메츠 선발 매클레인도 1회 실점 이후 6회까지 안타를 맞지 않았다. 5회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견제구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을 막았다.
7회 메츠가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보 비셋이 2루타로 출루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브렛 배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야마모토를 흔들었다. 2사 1루에서 린오더가 우익수 앞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야마모토의 투구 수는 104개.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뉴욕 메츠도 8회에 불펜을 가동했다. 좌타 김혜성을 맞아 매클레인을 내리고 레일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메츠는 오타니를 고의 볼넷으로 걸렀다.
해결사는 터커였다. 레일리를 상대로 친 타구가 3루수와 좌익수 사이로 떨어졌다. 2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으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를 9회에 올렸다. 베시아는 탈삼진 세 개로 9회를 실점없이 막아 내면서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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