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BTS 팬 아닌데요”…일반 시민까지 몸수색 대상, 광화문 ‘아수라장’ [MK현장]
“저 BTS 팬 아닌데요”…일반 시민까지 몸수색 대상, 광화문 ‘아수라장’ [MK현장]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축제 분위기와 동시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공연장 인근에서는 일반 시민들까지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검문·검색이 이뤄지며 불편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공연이 열린다. 약 26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화문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과 관광객이 대거 집결했다. 무료 공연 예매에 실패한 팬들까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전날부터 현장을 찾으며 일대는 사실상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경찰은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가동했다. 약 67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됐고, 테러 대응과 인파 사고 방지를 위해 광화문 일대는 ‘코어존’을 중심으로 강력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 등 주요 지하철 출입구는 대폭 폐쇄되거나 제한 운영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문제는 공연장 인근으로 진입하려는 시민들 모두가 사실상 ‘검문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출구를 나서자마자 문형 금속탐지기(MD)를 통과해야 하며, 가방 검사와 함께 몸수색까지 진행되고 있다.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단순 통행객들까지 동일한 절차를 거치면서 현장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실제 이날 오후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몸수색을 기다리는 줄이 100m 이상 길게 늘어섰고, 경찰이 줄을 정리하며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시민은 “나는 BTS 팬도 아니고 공연 보러 온 것도 아닌데 왜 몸수색을 해야 하느냐”며 항의했고, 일부 시민들과 경찰 간 실랑이도 벌어졌다.
인근에 거주 중이라는 A씨(72) 역시 “그냥 길 지나가려는데 줄 서서 검사받으라고 한다”며 “이게 도대체 뭐냐, 너무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변 시설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 인근 빌딩 31곳은 옥상 접근이 차단됐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세종문화회관 역시 공연을 중단했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테러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선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강도 높은 안전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인파관리선, 금속탐지기, 의료 지원 시스템 등을 총동원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안전은 이해하지만 과도한 통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을 둘러싼 기대감과 달리, 광화문 일대는 ‘축제’와 ‘통제’가 뒤섞인 채 긴장감 속에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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