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무사 만루에서도 안 무너졌다…사령탑도 감탄한 1차지명 좌완의 위기관리 능력 [오!쎈 대구]
대박! 무사 만루에서도 안 무너졌다…사령탑도 감탄한 1차지명 좌완의 위기관리 능력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시즌 첫 등판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이승현은 지난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내용만 놓고 보면 충분히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피칭이었다.
가장 눈에 띈 장면은 2회였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다즈 카메론에게 중전 안타,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자칫 흐름을 완전히 내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승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유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박지훈을 3루 땅볼로 유도해 홈 승부를 막았고 박찬호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는 장면이었다.
이날 이승현은 5이닝 동안 총 7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활용하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6회부터는 미야지 유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8회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류지혁의 우월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두산을 5-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무)로 마감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2회에 무사 만루를 만든 점은 가장 아쉽다. 쉽게 풀어갔어야 했는데 어렵게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피안타 2개 외에는 스플리터도 잘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생각한 대로 흘러간 것 같다. (박)세혁이 형이 리드를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2회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잘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후 미야지, 이승민, 최지광,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최지광은 지난 2024년 8월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87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진만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모두 완벽하게 막아냈다. 팬들도 믿고 볼 수 있는 불펜이라고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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