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수레가 요란했나 했는데…아이유♥변우석, 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 기록 ('대군부인')[종합]
빈 수레가 요란했나 했는데…아이유♥변우석, 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 기록 ('대군부인')[종합]

21세기 온 우주를 뒤흔들 아이유와 변우석의 로맨스가 강렬하게 막을 올렸다. 첫 방송이 공개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시간으로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오글거리는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호평이 이어진 반면, 대사와 연출, 연기력 전반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빈 수레가 요란했던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평가도 제기됐다.
지난 10일(금)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회 시청률은 수도권 8.2%, 전국 7.8%를 기록하며 금토극 시청률 1위와 수도권 가구 금요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에서도 3.8%를 기록하며 수도권, 2054, 전국 가구 시청률 모두 금토극 1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성희주가 알현 신청을 거절당한 뒤 이유와 함께 알현을 재요청하는 장면은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9.3%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재벌 성희주(아이유 분)가 왕족 이안대군(변우석 분)에게 청혼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을 21세기 입헌군주제 속으로 끌어당겼다.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는 살아가는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늘 평민에 서출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선입견 가득한 시선과 은근한 차별은 굽히는 법 없이 당당하기만 하던 성희주의 어깨를 조금씩 움츠러들게 했다.
어린 왕 대신 공무를 수행 중인 이안대군도 빛나서도, 소리내서도 안 되는 왕실의 차남이라는 위치로 인해 숨죽이며 살고 있었다. 조카를 아끼는 마음으로 입었던 옷마저 역심(逆心)에서 비롯된 기행이라는 반응이 들끓어 이안대군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했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상황은 결혼 상대를 고르는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희주가 자신의 조건과 맞지 않는 결혼 상대를 골라준 아버지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동안 이안대군은 본인이 정한 여인과 혼인해 왕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는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의 압박을 받았다.
성희주는 아버지 대신 직접 결혼 대상을 찾아 나섰고 불현듯 국왕 탄일연에서 마주쳤던 이안대군을 떠올렸다. 미모와 능력, 재력에 신분까지 갖춘 이안대군과 결혼해 신분 상승해보겠다는 기발한 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이안대군에게 알현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안대군은 성희주의 알현 신청을 번번이 거절하며 성희주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고민하던 성희주는 이안대군이 탄일연 당시 자신을 "후배님"이라 불렀던 것을 떠올리고 후배로서 선배의 고견을 청한다는 핑계로 알현을 재요청했다. 흥미를 느낀 이안대군은 왕립학교 후배의 도움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며 마침내 알현 요청을 받아들였다.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을 불태워 끝내 이안대군과 마주 앉은 성희주는 거두절미하고 곧바로 청혼서를 내밀며 "저와 혼인하시지요"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예상치 못한 청혼에 이안대군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서려 이안대군이 성희주의 청혼을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운명에 맞서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는 성희주와 운명의 무게를 순응하며 살아야 했던 이안대군의 처지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캐릭터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했다. 성희주와 가족들의 다툼, 그리고 이안대군을 둘러싼 왕실의 갈등이 맞물려 펼쳐져 성희주가 이안대군과 청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한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가 첫 방송부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왕실이 남아 있는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과 의상 등 외적인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적 미가 담긴 의상과 궁궐에 배치된 현대식 가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장센들이 '21세기 대군부인'만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이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음악, 미술, 의상 등 다양한 요소로 시청자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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