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범경기지만…' 최대 78억 FA 엄상백, 롯데전 4이닝 10피안타 7실점 난타 [IS 냉탕]
'아무리 시범경기지만…' 최대 78억 FA 엄상백, 롯데전 4이닝 10피안타 7실점 난타 [IS 냉탕]
올해 연봉 9억원, 류현진에 이어 팀 내 3위 '고액'
이적 첫 시즌 6점대 ERA 부진, 시범경기 우려

사이드암스로 엄상백(30·한화 이글스)이 시범경기에서 난타당했다.
엄상백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7실점(7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엄상백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한화는 6-12로 대패했다.
이날 1회초 타선이 2점을 먼저 지원했지만, 엄상백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손호영, 윤동희, 전준우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한태양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불안한 흐름은 3회 들어 더욱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노진혁의 병살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엄상백은 4회 말 2사 2·3루에선 손호영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 계속된 2사 2루에선 윤동희의 1타점 2루타로 실점이 7점까지 불어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5회부터 오른손 투수 김도빈을 마운드에 세웠다. 엄상백의 투구 수는 63개(스트라이크 47개)였다.
엄상백은 2024년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총연봉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 대형 계약을 했다. KT 위즈 시절 두 자릿수 승리를 두 차례(2022년·2024년) 해낸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적 후 활약은 미미하다. 지난해 28경기에 등판,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이적 두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시범경기부터 난타를 당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엄상백의 올해 연봉은 무려 9억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류현진(21억원) 노시환(10억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다.
배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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