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기회 왔다! 前 롯데 좌승사자, 전격 콜업→5년 만에 ML 마운드 밟는다
[오피셜] 드디어 기회 왔다! 前 롯데 좌승사자, 전격 콜업→5년 만에 ML 마운드 밟는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시절 '좌승사자'로 불렸던 찰리 반즈(시카고 컵스)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경쟁자였던 빈스 벨라스케즈를 제쳤다.
미국 'SB 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찰리 반즈를 콜업하고, 헌터 하비를 오른쪽 삼두근 염증으로 15일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반즈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06순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2019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반즈는 당시 9경기(8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5.92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이때 롯데 자이언츠와 연이 닿았다.
반즈는 롯데 입성 첫 시즌 31경기(186⅓이닝)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으며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24시즌에도 반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나쁘지 않았는데, 지난해가 문제였다.
반즈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고 부진을 겪는 등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롯데는 반즈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반즈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올 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반즈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는데, 트리플A에서 제대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반즈는 지난달 28일첫 등판에서 롱릴리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3일 두 번째 등판에서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9일에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반즈가 선발로 등판한 것은 컵스의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쏟아진 여파가 매우 컸다. 이로 인해 반즈는 선발로 테스트의 기회를 받게 됐는데, 캔자스시티 로얄스 산하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반즈는 트리플A에서 3경기(1선발) 3승 평균자책점 2.38로 수치만 보더라도 임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남겼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컵스가 13일 헌터 하비를 부상자명단에 올림과 동시에 선발 후보로 꼽히던 벨라스케즈가 아닌 반즈를 불러올렸다.
롯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헤어지는 과정이 썩 유쾌하진 않았던 반즈가 무려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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