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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판정 중 하나" 맨유 리산드로 '머리끄덩이' 퇴장에 캐릭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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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4.14 추천 0 조회수 37 댓글 0

"역사상 최악의 판정 중 하나" 맨유 리산드로 '머리끄덩이' 퇴장에 캐릭 격분

 

 

마이클 캐릭 감독이 경기 중 나온 퇴장 판정에 분노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리즈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맨유는 승점 55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고, 리즈는 승점 36점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홈에서 리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리즈 공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다가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했다. 전반 5분 제이든 보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레니 요로의 머리를 맞고 옆으로 흐르자 노아 오카포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곧장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에 들어갔다. 전반 29분에는 맨유 수비가 여러 차례 안일한 수비를 하며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 사이 높게 뜬 공을 오카포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맨유는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일정 부분 추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8분 리즈가 롱패스로 역습을 나가려 할 때 마르티네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잡아당겼다. 폴 티어니 주심은 최초에 반칙만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 이후 마르티네스가 칼버트르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심한 반칙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유는 후반 24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1-2까지는 만들었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캐릭 감독은 마르티네스에 대한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내가 본 최악의 판정 중 하나였다. 칼버트르윈이 마르티네스를 향해 팔을 휘둘렀는데 오히려 마르티네스가 퇴장당했다. 어처구니없다"라며 "마르티네스는 칼버트르윈을 잡아당기지도, 밀치지도 않았고, 공격적인 행위를 하지도 않았다. 건드렸을 뿐인데 퇴장당했다"라며 격분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사안은, 주심이 그 결정을 뒤집으라는 비디오 판독실의 지시를 받았다는 거다. 명백하고 확실한 실수다.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칼버트르윈은 "나는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지는 느낌을 받아서 주심에게 말했을 뿐이다. 판정은 심판이 내리는 일"이라며 "마르티네스가 고의였든 아니었든 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내게는 아무런 원한이 없다"라고 말했다.

 

해당 판정에 대해서는 영국 'BBC'의 패널들도 의견이 갈렸다. 로이 킨과 제이미 캐러거는 '반칙은 맞지만 퇴장은 심했다'라는 입장이었고, 게리 네빌은 '규정상 퇴장당할 수밖에 없는 반칙'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45년 만에 리그 홈경기에서 라이벌 리즈에 무릎 꿇는 굴욕을 안았다. 맨유가 이전까지 리즈에 리그 홈경기를 패한 건 1980-1981시즌 0-1 패배가 마지막이었다. 그간 리즈는 18번의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7무 11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마침내 오랜 숙원을 하나 풀어냈다.

 

사진= 'ESPNFC'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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